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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블루 37.5<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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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넘어 광기에 가까운 정열적인 남녀간의 애정을 다룬 영화이지만 스토리보다는 주인공의 독특한 캐릭터와 매력에 더 오래 각인 되는 영화 . 내가 생각하는 , 좋아하는 영화들은 다 그렇다 . 스토리보다는 이미지가 오래 남는 영화가 좋다 . 베티 블루는 20 년 전에 본 영화다 . 아주 오래 된 영화고 그래서 사실 어떤 스토리였는지조차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나약해 보이는 글을 쓰는 남자와 그의 정열적인 애인 베티 블루 . 베티는 남자에게 글을 계속 쓸 것을 종용하고 ... 유달리 기억에 남는 것은 남자의 습작 노트 . 노트가 너무 예뻐서 지금도 그러한 노트만 보면 짚게 된다 .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여자가 너무 슬퍼하자 음식을 얼굴에 묻혔던 기억 . 슬픔을 그렇게 표현한 장면이 너무나도 인상적으로 남는다 . 베티 블루는 상당히 에로틱하며 감각적인 영화다 . 한국에서 중독 이었던 가 ? 강수연이 열연한 영화를 보며 이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 치명적인 사랑에 관한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은 이 영화를 한 번 들여다 볼 것 .

인생은 아름다워<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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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토록 아름답고 슬픈 영화가 있을까 .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대성통곡을 했던 나 . 남자 주인공이 너무 밝아서 , 극한 불행에도 자식에게는 무한 긍정을 심어주었던 , 그런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 이 영화를 보면 결코 인생이 아름답다고 생각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목이 탁월하다고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 인간의 진정한 용기는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 . 사랑 , 상상력 , 유머가 만들어낸 불멸의 러브스토리 . 이 문구를 쓰면서도 머리 끝까지 소름이 돋았다 . 영화를 본지는 몇 년 되었지만 여전히 느낌은 생생하다 .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 년대말 귀도는 운명처럼 초등학교 교사인 도라를 만난다 . 도라에겐 약혼자가 있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한 귀도는 그녀와 함께 마을을 도망친다 . 귀도의 순수하고 맑은 인생관과 꾸밈없는 유머에 이끌렸던 도라는 그와 결혼하여 아들 조슈아를 낳는다 . 평화롭기 그지없던 이들에게 불행이 닥쳐오기 시작한다 . 독일 유태인 말살정책에 따라 귀도와 조슈아는 강제 수용소로 끌려간다 . 유태인이 아닌 도라는 자원하여 그들의 뒤를 따른다 . 귀도는 수용소에 도착한 순간부터 조슈아에게 자신들이 처한 현실이 실은 하나의 신나는 놀이이자 게임이라고 속인다 . 귀도는 자신들이 특별히 선발된 사람이라며 1000 점을 제일 먼저 얻은 사람이 1 등으로 진짜 탱크를 받게 된다고 거짓말을 한다 . 어릴 때부터 장난감 탱크를 좋아했던 조슈아는 귀가 솔깃하여 귀도의 얘기를 사실로 믿는다 . 그렇게 둘은 아슬아슬한 위기를 셀 수도 없이 넘기며 끝까지 살아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