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의 1984
조지오웰의 1984 훑어보기 슬로건을 곧이곧대로 믿어 버리는 사람들, 또는 아마추어 스파이들이나 이단의 냄새를 재빨리 맡는 사람들이 거의 여자들이었고 특히 젊은 여자들이었다. 미래를 향해, 혹은 과거를 향해, 사고가 자유롭고 인간의 개성이 서로 다를 수 있으며 고독하지 않을 시대를 향해, 진실이 존재하고 한번 이루어진 것은 없어질 수 없는 시대를 향해. 획일성의 시대로부터, 고독의 시대로부터, 대형의 시대로부터, 이중사고의 시대로부터-축복 있으라.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모순되는 줄 알면서 그 두 가지를 동시에 믿는다는 것, 논리를 사용하여 논리에 대항한다는 것,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고 믿으면서 당은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믿는다는 것, 잊어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든 잊어버리고 필요한 순간에는 다시 기억 속으로 끄집어내고 그랬다가 곧 다시 잊어버린다는 것…. 2018년 대한민국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신어의 목적이 사고의 폭을 줄이는 것이란 걸 알고 있나? 결국 우리는 사상죄도 문자 그대로 불가능하게 만들 거야. 왜냐하면 그걸 표현할 말이 없어질 테니까. 필요한 개념은 단 한 마디 말로 표현되며 그 말은 정확히 정의되어 다른 곁뜻은 없어져 버리고 말지. 한 해 한 해 어휘는 줄어들고 그럴수록 의식의 한계도 좁아지겠지. 소확행,갑분싸 등등 점입가경의 신조어 등장이 창의력을 말살하고 있다는 우려는 기우인 걸까... 아이들은 모두 인공수정으로 낳고 공공시설에서 키운다는 것이다.(곧 이런 날이 오리라 확신한다.) 왜 언제나 이꼴인가 희망이 있다면 그건 반드시 노동자층이다. 이들을 지배하기는 어렵지 않다. 몇 명의 사상경찰 정보원이 그들 속에 끼어들어 유언비어나 퍼뜨리고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놈들은 잠아서 없애 버리면 된다. 그러나 당의 이데롤로기를 그들에게 가르칠 필요는 없다. 이것도 지금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 모든 것은 오리무중이다.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