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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시뮬레이션 이론과 쇼펜하우어의 표상 이론에 관하여

 쇼펜 하우어는 이 세계는 주관적 인식 속에 존재하는 세계일 뿐이다라고 하였는데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란 그의 주장과 일론 머스크의 시뮬레이션 이론이 조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 봤습니다. 표상이론과 시뮬레이션 이론 쇼펜 하우어는 세계는 오직 인간의 표상일 뿐이며 인간은 세계를 그들의 인식 방식에 따라 경험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겠죠. 반면 일론 머스크는 이 세계는 고도의 문명이 만든 시뮬레이션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철학적 회의론과 시뮬레이션 가설을 바탕으로 한 주장인데요. 조금 더 찾아 보겠습니다. 칸트의 영향을 받은 쇼펜하우어 칸트의 인식론에 영향을 받은 쇼펜하우어는 세계는 표상이다며 칸트의 인식론을 확장하여 우리는 물자체를 직접 알 수 없고 오직 현상만 경험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단순한 표상이지만 그 이면에는 본질적인 실재로서 의지가 존재한다고 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세계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인식되는 방식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시뮬레이션 이론과 유사한 점이 있어 보입니다. 시뮬레이션 이론과 표상 이론의 비교 쇼펜 하우어는 세계의 본질을 인간의 주관적 인식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했다면 일론 머스크는 고등 문명이 만든 가상 현실이 세계의 본질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실은 시뮬레이션이며 진짜 현실은 따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쇼펜하우어의 경우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은 단순한 표상이고 본질은 의지라고 합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칸트의 인식론에서 출발했다면 일론 머스크는 플라톤과 데카르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일론 머스크가 보는 세상은 가상 현실 속에서 프로그래밍된 환경을 경험하는 것이고 쇼펜하우어는 우리의 의식이 만들어 낸 표상을 경험하는 것이죠. 어찌보면 일론 머스크가 주장하는 시뮬레이션 된 세상 역시 쇼펜 하우어 입장에서는 의식이 만들어 낸 것이라는 거죠. 여기서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