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은 결코 어려운 영화는 아니었으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난무했던 영화라고 하면 좋으려나 . 극장에서 보았다면 더 스릴있고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겠지만 다운 받아 본 탓인지 집중을 많이 못한 영화이기도 .   영화를 보기는 한 건지 . 아직도 하정우가 무슨 주사를 맞은 건지 기억을 아니 이해를 못하고 있다 . 주사를 왜 맞았던 거지 ?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 . 한국 경찰 한석규 북한의 충성심 높은 요원 하정우와 전지현 부부 그리고 악랄한 류승범 . 이들이 펼치는 스펙타클한 이야기다 . 얼핏보면 본 시리즈를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영화에서 단연코 돋보이는 배역은 하정우이다 . 하정우를 위한 영화가 틀림없다 . 한석규는 존재감을 발휘하기 위해 애썼으나 , 조금 안타까웠을 뿐이다 . 그래도 난 한석규를 좋아하기에 까고 싶은 맘은 없다 . 또한 , 개인적으로 류승완 감독의 영화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 사실 그의 영화는 제대로 본 것도 없지만 , 그가 영화를 통해 뭘 보여주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 . 그냥 그럴듯한 흉내내기 . 그리고 멋을 내지 않은 척 멋내기 . 뭐 그런 스타일 ?   이런 영화들이 으레 그렇듯 , 음모에 쫓기고 , 여자가 등장하고 사랑이 나오고 뭐 뻔한 수순을 밟는 영화다 . 대체로 영화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나쁘지는 않은 영화다 . 아니 그런대로 잘 만든 영화다 . 그런데 영화를 보고 뭐가 남지 ? 하면 잘 모르겠다 . 감동을 받은 것도 , 기가 막히게 재미가 있는 것도 , 신선한 것도 없다 .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