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칼라(collar)의 종류 1편
옷깃 칼라의 종류를 총망라했습니다. 네크라인과 비슷하면서도 구분이 되는데요. 의상에서 칼라가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크며, 뭐랄까 의상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보다 구체적으로는 의상 칼라에 따라서 옷의 개성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옷깃의 종류
러플과 피에로 칼라
러플 칼라는 목선에 주름이 잡힌 것으로 15세기 엘리자베스 여왕이 크게 유행시킨 아이템입니다. 초기에는 뻣뻣한 형태 유지가 힘들어 몇 번 착용하지 못한데다 손이 많이 가 비싼터라 왕족이나 귀족층에게만 선호되었고 훗날 일반인들도 착용하긴 했어고 크게 유행하진 못했습니다.
러플 칼라와 비슷한 피에로 칼라는 판토마임 등에 나오는 피에로 캐릭터의 전통 의상에서 착안한 칼라입니다. 그래서 광대, 즉 피에로 칼라라고 합니다. 러플이 주름이 세워진 반면 피에로 칼라는 여러 겹으로 수평으로 뻗어 넓고 평평하게 나풀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드레이프와 롤 칼라
드레이프 칼라는 드레이프 네크라인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네크라인 중심으로 치렁치렁 혹은 너풀거리게 목선 주위에 부드러운 계단식으로 떨어지는 칼라입니다. 롤 칼라는 둥글게 말린 네크라인과는 사뭇 다르게 칼라 끝이 둥그렇게 접힌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드레이프 칼라와는 사뭇 다릅니다.
스탠드 칼라와 스탠드 어웨이 칼라
스탠드 칼라는 차이나 혹은 만다린 칼라처럼 목 둘레가 선 칼라를 의미합니다. 스탠드 어웨이 칼라는 떨어져 있다는 뜻으로 스탠드 칼라와 비슷하면서 목에서 떨어진 칼라를 의미합니다.
메디치 칼라와 비브 칼라
메디치 칼라는 목 둘레 뒷쪽에 풀을 먹인 천 등으로 마치 공작새처럼 세운 깃의 형태를 의미합니다. 18세기에서 19세기에 유행하였고 주로 왕족 귀족층이 선호하던 칼라 스타일이죠. 화려한 드레스에 적합한 옷깃이었고요.
반면 비브 칼라는 턱 받이처럼 앞쪽에 길게 늘어뜨린 칼라를 의미합니다. 권위적인 느낌보다는 소녀적이고 유아적인 이미지가 강한데요. 그래서인지 프릴이 달리고 러플 등 아기자기한 이미지가 강합니다. 물론 성스러운 성직자 이미지에도 적합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