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강렬하게 패션무대를 점령했던 슈퍼모델 야스민 가우리

 90년대를 대표한 슈퍼모델 중 야스민 가우리는 캐나다 태생이지만 독일인 어머니와 파키스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상당히 개성있고 이국적인 외모의 소유자입니다.

90년대 슈퍼모델 야스민 가우리

90년대를 대표한 신디 크로포드, 나오미 켐벨 등과 함께 가장 상징적이고 유명한 슈퍼모델 중 한명이던 그녀는 90년대 후반 비교적 이르게 은퇴를 하여서 그녀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 잘 나가던 패션 브랜드나 잡지 등을 보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이국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대중을 매료시킨 모델임은 틀림없습니다.

1971년 3월 2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엄격한 이슬람 가정 교육 아래 성장한 그녀는 17살에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예술 감독의 눈에 띄어서 데뷔하게 되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그녀가 다니던 미용실의 디자이너가 예술 감독도 겸하였고 그가 모델 에이전트를 주선해 준 것이라고 합니다. 

유색인종 차별 받은 커피스킨 야스민 가우리

뭔가 남다른 피부색과 생김새 때문인지 파키스탄 출신이라는 등 유색인종차별을 받으며 성장한 그녀는 백인 사회에서 유일하게 흑인 대접을 받으며 성장했기에 그녀가 성장한 퀘백에서 데뷔를 한다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당시 패션계는 북유럽 스타일의 키가 크고 마르고 하얀 피부의 미인형이 패션의 아이콘이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데뷔할 무렵부터는 아시안, 흑인 등 세계화 물결이 인 것인지 다양한 인종의 모델들이 대거 런어웨이를 누비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야스민 가우리는 상당히 복합적인 매력과 독보적인 아름다움으로 선두에 섰습니다. 

데뷔하자마자 스타 그리고 빠른 은퇴

야스민 가우리는 1990년에 밀라노와 파리 무대를 걸었고 뉴욕으로 이주하여 인기있는 패션 사진 작가들과 함께 일했고 그들에게 인기있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샤넬, 지방시, 에르메스 같은 명품 브랜드는 야스민 가우리를 환영했습니다. 

감각적이고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야스민 가우리는 데뷔 이후 줄곧 승승장구하며 잘나가던 모델이 다른 톱스타 모델들처럼 매우 오랫동안 업계에서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그녀는 돌연 1997년에 은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유대인 변호사랄프 번스타인과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은 후 아내와 엄마로 정착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