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반 선호한 미인 유형과 패션 경향

우아하고 여성미가 넘치는 1900년대 초반의 서양은 신물결이 일면서 이전 시대보다 간결하고 깔끔한 패션이 유행하였습니다. 메이크업은 기술 부족의 이유도 있겠지만 상당히 심플한 가운데 헤어 스타일은 조금 치렁치렁한 감이 있고요. 패션 등 분위기는 고상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스타일을 강조한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1900년대 초반의 미인상은 오목형 미인으로 광대가 두드러지지 않고 입술이 얇고 작은 게 특징입니다. 눈은 크고 눈썹은 일자에 가깝고요. 화장 기술이나 성형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였기에 순수 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반 대표적인 미인 유형

20세기 초반 가장 인기있고 아름다운 미인으로 이자벨 아자니와 흡사한 에블린 네스빗이 있습니다. 그녀는 20세기를 대표한 최고 미인입니다. 지금봐도 연약하고 신비스러운 매력이 넘치는데요. 그녀의 개인사는 좀 불행한 편이었지만 미모 만큼은 압도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입매가 야무진 미인 유형

에블린 네스빗 못지않게 시대를 대표하던 배우 맥슨 엘리어트도 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입매가 야무진 얼굴을 미인형으로 간주한 것 같습니다. 현대와 다르게 유난히 얇은 입술이 대세였다는 것도 1900년대를 대표하는 미인들의 얼굴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영국 출신의, 에드워드 7세의 정부로 유명한 사교계 명사 릴리 렝트리도 1900년대 유행을 선도하던 셀럽이었습니다. 아마 왕실 스캔들로 그 시절 꽤나 떠들썩한 이슈를 만들었을 것 같은데요. 영국의 속국 저지 섬에서 태어나 왕의 정부가 될 정도면 얼마나 미모와 매력이 넘쳤는지 짐작이 갑니다. 

영국 배우 에바 무어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특출한 미인이었다기보다, 여성 참정권을 외친 깨어있는 여성 배우였다는 점에서 의식있는 스타일 메이커로 활약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여성 인권이 이렇게 신장하게 된 데에는 앞선 시대 여성들의 남다른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1900년대 초반 유행한 패션 스타일은

챙이 넓고 화려한 모자부터 허리가 잘록한 드레스, 그러면서 헐렁하고 느슨한 스타일에서 그와 비슷한 헤어 스타일 등 뭔가 루즈한 듯 허리 만큼은 조이면서 여성미를 강조하였는데요. 이런 스타일이 참 멋져 보입니다.

또한, 그 시대는 유난히 흰 피부와 붉은 뺨 그리고 붉고 얇은 입술을 선호했다고 하니 미인형이 대략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얼굴형은 엄청 좁고 뾰족한 스타일을 미인상으로 여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