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잘나가던 패션모델 셀리아 하몬드가 동물 애호가가 된 이유
1943년 7월 25일 영국 태생의 셀리아 하몬드는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자랐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차를 재배하는 농부였습니다. 부모의 영향으로 그녀는 10대 때부터 채식주의자였지만 모델 데뷔 이후 잘나가는 모피 모델이었다는 아이러니한 점이 있습니다.
패션모델에서 동물 애호가 셀리아 하몬드
1960년에 데뷔한 셀리아 하몬드는 루시 클레이튼 참 모델 아카데미 출신으로 훗날 최고 톱 모델이 된 진 쉬림프와 같은 기수였다고 합니다. 그녀와 함께 찍은 화보도 꽤 많이 보이던데요. 절친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셀리아 하몬드를 톱 모델로 키워준 사람은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이었고 그녀도 자신의 성공은 노만 덕분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잘 나가는 포토그래퍼들의 총애를 듬뿍 받은 것은 그만큼 그녀가 매력이 있다는 것이었겠죠.
모피 모델을 극혐한 이유
채식주의자였지만 그녀가 모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알 까닭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바다표범에 관한 다큐를 본 후 충격을 받은 후 모피 모델을 하지 않겠다고 하여 적잖은 파문을 몰고 왔습니다. 그녀는 모피를 입지 않고 모피 모델도 하지 않겠다고 하고서 종종 모피 혹은 뱀피 등 동물 가죽으로 만들었을 것 같은 코트와 부츠 등을 신고 등장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한쪽면만 보고 선동하고 그러면서 언행이 불일치 되는 거 보면 일종의 망상환자에 가까워 보입니다.
동물 애호가가 된 이유
1968년에서 유명 기타리스트 제프벡의 오랜 연인으로도 알려진 그녀인데요. 제프벡은 그녀 말고도 구설에 오른 셀럽들이 많지만 그래도 셀리아하고는 1990년대까지도 친분을 유지한 것을 보면 거의 부부나 다름없었나 봅니다. 나름 겉멋 든 친구들이라 결혼은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왠지 한국의 이효리와 이상순이 떠오르네요.
다시 그녀가 동물 애호가가 된 이유는 모델 시절 친구들과 함께 사는 아파트로 가는 길에 황폐한 집의 창문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뭐, 특별한 경험 같지는 않았는데요. 이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사건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앞장서다
셀레나는 이후부터 고양이 구조와 보호에 힘쓰기 시작하였고 무한정 번식되고 죽어나가는 고양이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작부터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셀리아 하몬드 센터를 차려 펀드 모금도 하고 고양이 중성화 수술 및 고양이 집을 짓는 일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모델 에이전시의 폭탄 선언
그렇게 십 년 가까이 최고 모델로 잘 나가더니 느닷없이 고양이에 미쳐서 돌아다니는 셀리아을 보고 계약 에이전시에서 최후통첩을 보냈답니다. 너 풀타임으로 일 할 거 아니면 고양이 돌보는 일만 하고 살라고 했더니 셀리아는 그러면 후자를 선택하겠다고 하여서 현재 나이 80까지도 고양이 돌보는 일에 열심입니다.
그녀의 바람대로 1986년 길고양이의 중성화 클리닉을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한 효과가 발휘해 1995년 런던에서 첫 번째 중성화 클리닉을 열었습니다. 이후 여러 곳을 설치하면서 나름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에는 왕립 동물 학대 방지 연례 총회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리차드 마친 상도 수상했습니다.
공로를 인정받았지만
한국에도 이렇게 동물 보호에 열일하다 짐승같은 본색을 드러내 대중에게 충격을 준 사건이 솔찮게 발생했는데요. 이렇게 인간적인 삶은 포기한 채 고양이 중성화 수술에만 매진하고 산 그녀가 과연 정상인지에 관해선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자신을 위해 고양이가 원하는지 상관없이 중성화를 강행하는데요.
고양이의 보은에 나오는 고양이 나라에 가서 봉변 좀 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고양이에 대한 집착이 조금 덜하지 않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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