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빼빼마른 숏컷 여신 60년대 최고 슈퍼모델 트위기 스토리

주근깨 빼빼마른 숏컷 여신 트위기는 1960년대 영국 모즈룩을 대표하는 여성이었습니다.트위기는 1949년 9월 19일 영국 런던 북서부 교외인 미들섹스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인쇄 공장 직원인 엄마와 목수 사이에 셋째로 태어났으며 그녀의 본명은 레슬리 혼비입니다. 

트위기의 성장 배경

트위기는 첫째 언니와는 15살의 나이차가 나고 둘째 언니와는 7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 집안에서 막둥이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자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녀의 재간동이 표정과 포즈가 막내 느낌이 물씬 나지 않나요?

트위기의 엄마는 그녀가 어릴 때부터 그녀에게 바느질을 가르쳤고 그래서 자신만의 옷을 만들어 입을 줄 알았습니다. 

트위기의 모델 경력

그녀는 1966년 1월 16살이 된  그녀의 모델 경력은 미용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아마 트위기가 모델 활동을 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은 것 같은데요. 당시 의욕 넘치는 헤어 디자이너가 그녀에게 쇼킹한 커트 머리를 제안하였고 수줍음 많은 그녀는 감히 거절하지도 못하고 자르게 놔두었습니다. 

물론 긴 머리였던 그녀는 과감한 커트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녀의 프로필을 찍기 위해 기다리던 사진 작가는 그 자리에서 그녀를 찍었고 데일리 익스프레스라는 영국 타블로이드판 신문에 그녀 모습을 게재하고 1966년의 얼굴이라며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미지는 1960년대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었고 그 덕분에 데뷔한 지 1년 반 만에 세계 최초 아니 세계 최고 슈퍼모델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그리고 1967년 4월 고작 17살에 보그 표지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같은 해 그녀는 자신을 본떠 만든 바비 인형을 가진 첫 유명인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작고 마른 몸매의 트위기

역대 이렇게 단기간에 스타가 된 경우는 없던 것으로 보이며 그녀는 모델 치고는 168센티 미터의 작은 키에 몸무게도 40킬로그램에 허리 둘레는 22인치에 불과한 너무 마른 몸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녀의 예명 트위기도 그녀의 남자 친구이자 매니저가 그녀의 가는 다리에 착안해서 지어준 이름이었습니다.

메이크업을 발명한 트위기

트위기의 마른 체형 그리고 짧은 헤어 스타일 말고도 그녀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주는 데 일조한 것은 바로 남다른 메이크업 덕분이었습니다. 

그녀의 메이크업 스타일은 자신이 직접 고안하였는데요. 짙은 섀도로 쌍꺼풀 라인을 강조하고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고 인조 속눈썹을 세 개씩 붙일 정도로 과장되게 화장하였고요. 언더 라인까지 강조해서 인형처럼 보이는 눈 메이크업을 발명한 것입니다. 그런 반면 입술은 상대적으로 매우 옅고 창백해 보이는 컬러로 발랐습니다.

비달 사순 스타일 헤어

1930년대 고안된 보브 스타일을 헤어 디자이너 비달 사순이 새롭게 창안하면서 그의 명성도 높아졌는데요. 거기에 패션 디자이너 마리퀸트는 그녀에게 에이라인 실루엣의 미니 스커트를 입혔고요. 이후부터 그녀가 하고 다니는 모든 것은 유행이 되었습니다. 

당시 그녀가 얼마나 유명했으면 그녀 사진이 타임캡슐에 담겨 우주로 보내졌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모델 생멸은 찬란했던 만큼 짧았고 1970년대에 들어서자 수직 추락하여 은퇴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짧고 굵고 확실하게 모델 생활의 정점을 찍었고 이후부터는 영화와 텔레비전 등 본격적인 배우 생활로 접어들게 됩니다. 연기도 잘했던지 1972년에는 영화 보이 프렌드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타면서 배우로 인정도 받았고 가수 데뷔도 하여 나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트위기의 결혼 생활

1977년 그녀는 미국 배우 마이클 위트니와 결혼하여 딸 칼리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위트니의 알콜 중독으로 행복하지 않았지만 1983년 남편이 52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1988년 그녀는 영국 배우 리 로슨과 재혼하였습니다.

한동안 조용히 지내는 것 같더니 2000년대 다시 등장하여 화장품 모델도 하면서 건재함을 보여줬는데요. 역시나 트위기는 트위기 스타일을 고수했을 때가 가장 아름답고 근사해 보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