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한국 최고 인기녀 3인방
1980년대는 잡지 매체가 청소년의 향유 문화의 절대적인 퍼센티지를 차지하였기에 잡지에 등장하는 모델들이 청소년의 로망으로 자리잡던 시대였습니다. 그 시절 가장 아름답고 인기있던 원탑은 이상아였고 뒤를 이어 하희라 이미연 순으로 이어집니다.
아역배우부터 인기가 남달랐던 이상아
이상아는 한국의 김지미 그리고 엘리자베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완벽한 미인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오십이 넘은 현재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어릴 때는 대체 불가 너무나 아름다운 미인이었습니다. 특히 이상아의 아버지는 영화 감독으로 아버지 버프를 상당히 받은 것도 있었는데요. 그 때문인지 상당히 버릇이 없다는 비판도 들었습니다.
이상아는 청소년 시절에도 아름답게 성장했지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그녀의 운발은 서서히 하강세로 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녀와 비슷하게 데뷔한 하희라가 워낙 성실한 이미지에 자기 관리를 잘해서 최고의 배우로 올라섰죠.
하희라의 시대
청소년 시절의 하희라는 지금 생각하면 딱히 예뻐 보이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미모 원탑이었습니다. 비율 조화 이런 거 안 따지고 눈만 크면 다 예뻐 보이던 시절인 것도 있었고요. 하희라가 가장 예뻐보이던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당대 최고 스타 최수종이 그녀를 콕 짚어 결혼까지 이어졌죠.
하희라는 텔레비전 연기자에 영화 배우에 쇼 프로그램 엠씨에 광고모델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인생 가장 바쁘고 왕성한 활동을 한 시기였습니다. 물론 그녀는 성인이 되어서도 연기를 워낙 잘해서 중도 탈락없이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새로운 미의 시대를 연 이미연
그냥 완벽한 이목구비를 갖춘 인형같은 외모의 이상아가 아역시대 원탑이었다면 눈이 크고 노래도 잘 부르고 연기도 잘하는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 준 하희라는 하이틴 시절 최고 원탑 스타였습니다. 그러다 중반 무렵에 이미연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게 됩니다.
뭔가 촌스럽고 진하고 둥근 생김새의 미인을 추구하던 시대에 보다 세련되고 청순한 매력으로 대중의 눈높이를 높여주었다고나 할까요? 이미연은 기존의 잘나가던 하이틴 스타와 얼굴로는 크게 다를 바가 없어보였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 어떤 스타들보다 세련되고 청순한 매력이 넘쳤습니다.
유아틱하거나 관능미와는 거리가 먼 순수 그 자체로 당시 모든 남자들의 첫사랑이 되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이틴 스타에서 성인 배우로도 처음에는 주춤하는 듯했으나 청순함을 과감히 버리고 섹시한 매력을 과시하면서 1990년대 이후에도 줄곧 최고의 영화배우로 잘 나갔습니다. 물론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그녀의 경력에 잠시 단절 기간이 있긴 했지만 이혼 후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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