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최고로 잘 나가던 패션 디자이너 리스트

1980년대에는 이전에도 이후로도 나오기 힘든 막강한 실력과 파워를 지닌 디자이너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특히 일본 출신의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대단했는데요. 이탈리아 및 미국 출신 디자이너는 실용을 강조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었고, 일본 출신 디자이너들은 독특하고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의, 그야말로 아트 그 자체의 패션을 선보입니다.

1980년대를 대표한 패션 디자이너 리스트

먼저 겐조는 현재는 아트보다는 젊은 컨셉의 실용주의 노선으로 가는 모양새이지만 1980년대만 해도 상당히 컬러풀하고 현란한 창작욕을 불태웠습니다.

미국의 대표 디자이너 랄프로렌

1967년에 창립한 랄프로렌은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입니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는 폴로 티셔츠의 대유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었죠.  물론 랄프로렌은 현재에도 매우 잘 나가고 있습니다. 

신창원도 입은 이탈리아 브랜드 미쏘니

1953년 창립한 이탈리아 브랜드 미쏘니는 1990년대 말 탈옥범 신창원이 미쏘니 니트 티셔츠를 입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요즘 톰브라운이 약간 건달 혹은 허세 작렬 느낌나는 패션을 상징한다면 당시에는 미쏘니가 그런 이미지를 중 정도로 보편화에 걸려 버렸죠. 

이전까지는 여성 위주의 약간 유한 마담 스타일로 여겼는데 갑자기 남성 전용으로 트랜스퍼한 이미지로 전락하였죠. 지금은 아예 남성복 이미지로 굳어진 것 같은데 언제 다시 유행 물결을 탈지 모르겠네요.

구두로 시작한 살바토레 페라가모

1927년에 창립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페라가모 브랜드입니다. 신발 브랜드로 시작해서 가방, 의류, 향수 등 럭셔리 브랜드의 제왕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엠마누엘 웅가로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웅가로는 1965년에 브랜드를 설립하여 1980년대 최전성기를 달리며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며 사업을 확장했는데요. 1990년대 중반 이후 기업이 쇠퇴하여 페라가모에게 회사를 매각하게 됩니다. 2019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브랜드도 디자이너도 사라졌는데 아무래도 웅가로 고유 브랜드는 회생하기 힘들겠죠. 

전무후무한 업적의 입생로랑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이후 의류 브랜드 전문으로 확고한 지위를 갖추다가 디자이너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일련의 혁신을 거친 후 현재 가장 잘나가는 가방 및 화장품 브랜드로 불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의류는 다소 주춤한 듯 느껴질 정도로 생로랑 가방과 화장품이 전세계 여성들한테 최고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화장품이 이렇게 잘나가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을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가방도 마찬가지고요.

조르지오 아르마니

의대 중퇴를 하고 의복 디자이너의 길을 택한 이탈리아 태생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선택은 그야말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습니다. 1972년 남성복으로 첫 컬렉션을 연 후 연일 승승장구 하였고 몇 년 후 여성복도 론칭하여 세계적인 브랜드, 그것도 럭셔리 브랜드로 명성을 얻습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아예 타깃층을 분류하여 가격대나 퀄리티를 다르게 구분지었는데요.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블랙 라인으로 가장 럭셔리한 브랜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1990년대 여성들의 워너비 의상이었는데 현재도 조르지오 아르마니 의상은 격이 있는 의상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다소 후발대로 화장품 라인도 출시했는데 확실히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화장품을 만들면 확실히 남다른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