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보다 개성으로 수습해야 할 연예인들의 독특한 코들에 관하여

   보통 연예인들은 실물보다 영상미에 의존해야 하는 관계로 이목구비를 날렵하게 특히 코의 형태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콧대가 높고 콧볼이 좁으면 확실히 더 예뻐 보이니까요. 그래서 성형은 기본으로 하고 데뷔하는 분들이 많은데 성형으로도, 시술이나 그밖의 어떤 방법으로도 본판을 어찌할 수 없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양보다는 개성으로 컴플렉스를 완벽하게 극복한 유형에 속하죠.



배두나의 주먹코





연예인 코중에 가장 개성있는 생김새를 지닌 코를 연상한다면 단연 배두나입니다. 배두나는 데뷔 초부터 낮은 콧대에 콧볼이 넓은 주먹코와 찐빵코의 중간 형태로 일반인도 흔치 않은 코를 지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있는 비주얼과 운발이 작용해서 비교적 예쁘고 섹시하며 개성있는 배우로 탑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배두나는 데뷔 후 꾸준히 코 성형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콧대를 높였다 뺐다가 콧볼을 줄이기도 했다가 등등 살의 빠지고 찌는 정도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이 보이고요. 보정없이 노출된 이미지와 보정 컷은 확연하게 코 모양이 다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제 배두나의 코는 대중에게 너무나 친숙하고 익숙해 보입니다. 이제 배두나의 못생긴 주먹코는 더이상 그녀의 명성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녀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시켜 줄 정도입니다.


못생긴 코 소유자 고아성



아역 배우로 시작해 성인이 되어서 많은 작품을 찍지는 않지만 찍는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고아성은 이미 대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즉, 연기로 까일 부분은 없다는 거죠.





그러나 고아성은 예쁘지 않습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자연스럽습니다. 리얼리티가 중시되는 이 시기에 딱 제격인 마스크죠. 하지만 보다 날것의 이미지라고 하기에는 비교적 동남아 미인 스타일에 가까워 세련되거나 귀족적인 이미지는 없습니다. 


아무튼, 그녀의 외모 이미지에 그녀의 동그랗고 납작한 애기 주먹코는 더욱 친근함을 더합니다. 그녀의 콧대가 보다 날렵하고 높아진다고 해도 그녀가 갑자기 섹시해 진다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거듭날 것 같진 않고요. 특별히 손을 댄 것 같지 않은 못생긴 고아성의 코가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무척 일조를 할 것 같습니다.



마치 배우 문소리가 실제 연기는 전혀 잘하지 못하지만 평범한 외모와 고학력 배우라는 것으로 인해 왠지 지적이고 연기를 잘 한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녀에 비해 고아성은 얼굴도 연기도 만 배 이상 월등하니 본인도 외모로 어필하기 보다는 분위기로 승부하길 원하겠죠. 마치 배두나 처럼 말입니다.


시시각각 모양이 변하는 김현주 코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의 배우 김현주는 어느새 한국의 중견 배우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한국의 클레어 데인즈처럼 개성있고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는 중인 것 같은데요. 리즈 시절에는 잘 몰랐던 그녀의 코 형태가 갈수록 점입가경 들창코에 주먹코에 코평수도 늘렸다 좁혔다 가만 두질 않는 것 같습니다. 


코가 길었다가 짧았다가 수시로 길이가 달라지는 것도 아이러니한데요. 기본적으로 콧볼에 살이 있는 주먹코 형태에서 이런 저런 보완용 수술을 하느라 들창코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점점 코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녀 얼굴의 불완전한 1% 요소가 있다면 바로 코에 있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더이상 예쁘지 않아도 될 나이에 그녀의 개성있는 코는 홈랜드의 클레어 데인즈처럼 연기하기에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더는 손대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면 그녀가 한국의 시고니 위버와 클레어 데인즈로 위상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남성적인 느낌의 박신혜 코





연기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특히 청순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의 박신혜의 코는 완전 자연산이며 전혀 손을 안 댄 티가 나는 코입니다. 그녀 자신도 코가 컴플렉스라고 했던 만큼 코가 크고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코를 뺀 다른 부분이 압도적으로 아름답고 표정이 풍부하니 코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박신혜는 아름답지만 다소 남성적인 느낌의 남성미가 느껴지는 외모인데요. 아마도 코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콧볼도 뚱뚱하고 다소 비대칭인데 코가 크고 못생겨도 저리 아름다울 수 있다면 코까이꺼 그리 중요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크고 답답한 김지원 코


배우 김지원도 청순한 외모에 또래보다 출중한 연기력으로 배우 레벨 만랩 근처에 와 있는 능력자입니다. 그녀는 동그란 눈과 갸름한 얼굴로 비교적 미인형에 속하지만 알고보면 몸매도, 이목구비도 살집이 과하다고나 할까요?





특히 코의 형태가 신현준처럼 터키쉬 느낌이 나는 관계로 콧볼이 통통한데다 아래로 처져서 조금 답답해 보이는 인상입니다. 전형적인 주먹코 같지는 않으면서 코의 형태가 아름답지는 않은데요. 김희애와 신현준 사이의 이미지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코가 크면 시원시원한 이미지를 주는 편인데 김지원은 예외로 코가 커도 답답해 보입니다. 아마 인중이 짧아서 그런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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