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패딩을 입을까 코트를 입을까 고민되는 순간
요즘 겨울이 선택하기 가장 까다로운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스멀스멀 패딩에 신물을 느끼고 심리스니 뭐니 하면서 패딩도 반듯한 스타일이 나오기 시작했고요. 얼죽코들이 등장하면서 멋이냐 따뜻함이냐를 두고 자아분열 중인 것 같습니다.
패딩의 특장점
아시다시피 패딩은 지난 10여 년 간 대한민국 사람들의 국민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패션템입니다. 일단 따뜻하고 편하고 그래서 한번 입으면 벗기 싫은 매력을 갖춘 옷입니다.
그러다보니 멋내기보다는 실용에 중점을 두게 되고 그러면서 따뜻함만 추구하니 마치 쓰레기 봉투들이 걸어가는 인상을 한껏 받게 됩니다. 패딩을 벗으면 잠옷인지 외출복인지 구분하지 못할 후즐근한 옷차림은 덤이고요. 그러나 항상 이번에는 코트로 멋내야지 하면서도 강렬한 추위만 몰려오면 다시 패딩을 꺼내 입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무슨 산악지대도 아닌데 왜들 그리 추위를 타나 했는데요. 우리나라 겨울에 추운 나라 맞더라고요.
패딩과 코트입은 연예인 비교 |
코트의 매력
코트는 남녀 모두에게 단정하고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물론 코트의 질감에 따라서 이미지가 달라 보이는 것도 있지만요. 대체로 단정함을 키워드로 하고 있습니다. 세상 해맑고 방치된 스타일로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윤아도 코트를 입으니 세상 멋지고 도도하고 우아해 보입니다.
코트는 절제를 교육받은 것처럼 단아한 매력을 풍기게 만듭니다. 아마 사람들이 코트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겠지요. 그러나 또 제니의 코트 입은 모습과 패딩 입은 모습은 사뭇 달라 보입니다. 제니의 코트는 마치 언니 옷을 빌려입은 것처럼 엉성해 보이는데 코트를 입으니 세상 힙하고 섹시해 보입니다. 사람 분위기에 따라 코트가 더 빛날 수도 패딩이 더 멋져 보일 수도 있는가 봅니다.
얼죽코들이 모르는 사실
얼어죽어도 코트만 입겠다는 얼죽코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아마도 얼죽코들은 대체로 연령대가 낮은 걸로 보입니다. 사실 코트가 얼어죽을 정도로 추운템이 아닌데 말입니다. 모직 코트는 그 어떤 패딩 코트보다 따뜻합니다. 문제는 값이 비싸서 그렇지 정말로 따뜻합니다. 비쌀수록 가볍고 따뜻합니다.
연예인 롱코트 스크랩 |
가격은 패딩 보온은 코트
패딩은 거품도 많이 빠지고 브랜드 경쟁이 심해져서 20만원대면 원플러스 원으로도 살수 있습니다. 그래서 패딩이 한국에 대량 살포된 이유가 되기도 했고요. 그보다 저렴한 가격의 패딩도 겨울 한 철 나는데는 거뜬하고 남을 정도로 따뜻하고 멋스럽습니다. 하지만 오래오래 입으려고 샀던 패딩이 1년 짜리 단기 상품으로 전락한 것은 왜일까요? 그래서 저렴하고 따뜻하게 입으려면 패딩을 선택하는 게 낫지만 10년 아니 20년도 더 입을 생각이라면 진짜로 좋은 캐시미어 코트를 구입하길 추천합니다. 1~2십만원 대의 코트가 아닌 그보다 더 비싸고 품질 좋은 코트를 장만하세요. 아마 가방보다도 더 가치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소장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코트를 실용적으로 입기 위해서
코트는 한 철 입는 용으로 장만하지 마세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건 좀 그래요. 왜냐하면 좋은 코트는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입니다. 명품 시계를 장만하는 것처럼 좋은 코트는 명품과도 같습니다. 브랜드를 떠나 최고 원단으로 자신의 몸에 꼭 맞게 무엇보다 가볍고 따뜻한 소재의 코트는 언제나 멋있고 근사하고 든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 않으려면 차분한 컬러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10년간 패딩의 시절이었던 탓에 신상 코트들은 디자인에만 치중해서 값만 비싸고 격이 떨어져 보입니다. 코트도 옛날 코트가 디자인도 질감도 좋고 간지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코트를 장만할 생각이 있는 분들은 옛날 스타일의 코트를 찾아 참고하세요. 분명히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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