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년대 서양 의복 스타일

르네상스가 시작될 무렵 그 시대 사람들은 과거의 흔적을 최대한 만끽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문명은 발달하고 세계적으로 문화 예술의 번성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여성들은 최대한 화려한 복장으로 외모를 과시하였습니다.

1450년대 패션 스타일

1450년대 여성들은 빈부와 상관없이 염색하지 않은 린넨 속옷인 케미즈를 입었습니다. 당시를 배경으로 한 그림들을 보면 스커트를 걷어 올리면 흰색의 천이 도드라진 서양의 그림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바닥까지 이어지는 소매가 특징인 호플란데를 역대급으로 풍성하고 길게 늘어뜨린 사치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그밖에 장식들도 화려하기 그지없었고요. 여성 신체도 윤곽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조짐이 두드러졌습니다.

호플란데 입은 여성

줄곧 그래왔듯이 그 시대도 유행을 주도하는 세력은 왕족과 귀족들이었습니다. 상업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도 이들 못지않게 부를 과시하기 위해 혈안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패션 키워드는 화려함이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새로운 스타일의 의상이 제작되었고요. 육감적인 몸매를 강조하기 위해 코르셋이 발달하게 됩니다.

1450년대 의상

또한 의상 스타일은 비슷해도 빈부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던 포인트는 바로 직물 차이였습니다. 부유한 여성들은 벨벳이나 울과 같은 값비싼 소재로 만든 의상을 입었지만 가난한 여성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