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 화장의 모든 것

스모키 화장도 종류가 있다는 것 아시나요?

기본 스모키 화장

standard make up으로 불리는 스모키 화장은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스타일입니다. 눈가를 검게 표현하면서 입술은 창백한 핑크빛이 돌게 하고 입술은 다소 매트하게 표현한 방법인데요. 60년대 가장 보편적으로 유행한 방법이었습니다.

바나나 패턴 스모키 화장

바나나 패턴이란 눈두덩이 끝을 바나나 패턴 혹은 초승달 모양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스모키 화장뿐만 아니라 일반 화장에서도 이와 같은 패턴은 자주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게 잘 어울리는 패턴이지만 기본 스모키 화장보다는 다소 묵직하고 진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뷰티 스모키 화장

뷰티 스모키 화장은 엄밀히 말하면 스모키 화장의 범주에 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동양인은 눈가를 검게 칠하면 스모키 화장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도 스모키한 화장을 표현한다고 검게만 칠한 것 같은데 스모키 화장은 결코 아름다워 보이기 위함이 아닌 시크해 보이는 게 목적이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기괴한 스타일 스모키 화장

다소 엽기적인 느낌의 스모키 화장은 멋스러움을 넘어 기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주로 화보 등 과장된 촬영 메이크업에 활용되며 예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블랙홀 화장

마치 눈 두덩이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검고 짙게 표현하여 일명 블랙홀 스모키라고 불리는 이 패턴은 실제 해보면 엄청나게 손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검정은 얼룩이 지기도 쉽고 농도 조절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상에서는 권하지도 않지만 촬영 등에는 후보정 즉 포토샵 등으로 작업해서 꼼꼼하고 정돈되게 표현하는 게 정석입니다. 보는 것과 하는 것의 차이가 꽤 크다는 점.

멍든 스모키 화장법

블랙홀을 조금 덜 한 느낌은 마치 멍든 것처럼 보일 겁니다. 약간 흐릿하게 마치 맞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조금은 덜 기괴하고 조금 많이 엉성해 보이는 스타일인데요. 일상에서도 선뜻 할 일도 없고 해서도 안 될 스타일처럼 보입니다.

캣츠 아이 스모키 화장

소위 아이라이너의 기본 패턴 중 하나인 캣츠 아이 화장을 스모키 화장의 범주에 넣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눈꼬리를 캣츠 아이 스타일로 강조하면 보다 여성스럽고 섹시하면서 강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캣츠 아이 화장과 뷰티 스모키 화장은 구분해야 한다는 점.

흐린 스모키 화장법

멍든 스타일보다 조금 더 단정하고 옅은 느낌의 스모키 화장법입니다. 아마 소심한 스타일이 가장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패턴이 아닌가 합니다.

술취한 스타일 스모키 화장

사실 화장 곱게 하고 술에 취해, 그것도 만취 상태로 꽐라가 된다면 곧바로 이런 느낌의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멀쩡한 정신으로 이런 느낌을 연출하려는 건 약간의 기분 전환 내지는 일상의 환기가 필요하기 때문일테죠. 다소 망가지고 싶고 흐트러지고 싶고 그런 날 딱 시도하기 좋은 화장 스타일입니다. 이 메이크업을 할 때는 꼼꼼함을 무시하고 손으로 슥슥 문지른다는 생각으로 정신상태부터 터프하게 무장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글리터 스모키 화장법

검정 섀도 위에 반짝이는 가루만 조금 뿌려지면 금방 눈부신 글리터 스모키 화장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조명이 있는 곳에서 활용하면 보다 근사해 보일 것 같습니다.

글로시 스모키 화장

글리터가 반짝이 가루 등을 덧입히는 방법이라면 글로시는 눈두덩이에 조금 끈덕진 혹은 미끈한 질감의 글로시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방법입니다. 화보 촬영용으로는 가장 멋들어지게 연출할 수 있으며 쉽게 간편한 방법입니다. 검정 섀도 혹은 아이라이너에 바세린만 있으면 메이크업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래쉬 스모키 룩

속눈썹을 깊고 짙고 그윽하게 표현하여 스모키 메이크업을 강조한 스타일입니다. 엉성하고 뭉치고 짙게 표현해야지 예쁘고 깔끔하고 길어보이는데만 치중하면 아무 의미 없다는 점.

런더너 스타일 스모키 화장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오는 영국에서는 멀쩡하게 화장을 하고 나가도 시간이 지나면 습하고 축축한 물기때문에 스모키 화장을 연출할 수 있을 겁니다. 케이트 모스도 알렉사 청도 항시 눈가가 얼룩진 느낌이 드는데요. 물론 비를 맞아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영국이, 특히 런던이 좀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런던에서는 스모키한 화장을 하지 않으면 옷을 덜 입은 기분이 들 정도로 아주 보편적인 화장법인데요. 가장 멋진 스타일이 아닌가 합니다.

섀도우 스모키 화장

섀도우 스모키룩은 별도의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없이 블랙 계통 섀도로만 화장한 스타일입니다. 눈가 점막 부분만 펜슬로 강조하고 섀도로만 표현해도 충분히 멋들어진다는 점.

스트로크 스모크 화장

스트로크는 아이라이너 부근만 강조한 스타일로 일명 문신 메이크업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한동안 눈가에 라이너만 짙게 표현한 아주머니들이 꽤 있었죠.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들지만요.

언더 포인트 스모키 화장

언더라인을 강조한 스모키 화장법을 의미합니다. 너무 아래까지 내려가면 다크 써클이 있어 보일 수 있으니 가급적 범위는 좁으면서 강렬한 포인트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