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퉁으로 사면 돈이 아까울 것 같은 명품 백 리스트

쇼핑하다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제품들이 있는데요. 낯이 익거나 보기 좋다 싶으면 죄다 명품 카피더라고요. 그런데 얼핏봐도 좋아 보이는데다, 명품과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반대로 명품을 살 이유도 의미도 없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렇다고 짝퉁을 들고 다니면 좀 찜찜하기도 해서 결국 명품도 짝퉁도 안 들고 다니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생긴다는.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흔하면서 예쁘면서 사기에 망설여지는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요?

디올 바구니 백

디올의 미니 바구니 백인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지난 시즌에 나온 제품 같은데요. 아이들 소꿉 장난 같기도 한 이 플라스틱 가방이 비싼 게 더 이해가 안 가는 현실입니다. 특수한 재질도 아닌데 말입니다. 여하튼, 그런 탓인지 이와 비슷한 가방이 다이소에서는 천원에 팔리고 있고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입점된 것 중에는 6천원인가 암튼 만 원 안팎으로 팔리고 있더라고요. 이쯤되면 뭐가 디올이고 뭐가 다이소 제품인지 헷갈릴 것 같네요.

고야드 백

고야드 백은 이제 국민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흔하디 흔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저도 고야드 백을 메고 다닌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뉴욕 길거리에서 짝퉁으로 사서 들고 다녔습니다. 국내에는 흔한 명품 브랜드가 아니어서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였는데요.

이렇게 흔한 아이템이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아마 그 오래 전에도 저처럼 몇 만원에 사서 들고 다닌 사람이 더 많았을 거예요. 그때도 진퉁 구입자는 유명 셀럽이나 진짜 돈 많은 사람들만 진퉁으로 구입했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고야드 진퉁이 재질이 좋고 튼튼해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었을테지만 그냥 유행을 탄 거겠죠.

암튼 이 고야드 백이 얼마나 인기가 있으면 김혜경씨는 깔별로 가지고 다니고 김건희 여사도 들고 다녔었죠. 지금도 고속터미널 지하에 가면 깔별로 있는데 저는 눈이 로퀄이라서 그런지 진짜로 구분을 못하겠더라고요. 암튼 명품백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리스트 중의 하나입니다.

디올 북 토트 백

디올 북 토트 백은 요즘 가장 핫한 가방인데요.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마주치게 되는 백입니다. 일단 실용적인 디자인이라 들고 다니기 무난한데다 문양도 튀고 개성있어서 어떤 스타일에나 잘 어울리는 장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고야드의 기저귀 가방의 뒤를 잇는 아이템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이 백도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라 마치 에르메스 스카프처럼 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정도로 혼돈의 끝을 달리고 있습니다. 진짜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거든요. 심지어 유명인들은 자기 이름을 박고 가지고 다니고 있으니 뭐. 게다가 얼마전 김건희 여사가 든 빌리언템이라는 보세 브랜드에서 만든 가방을 들고 나와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사실 그것도 디올 짝퉁 혹은 오마주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하튼, 이 백은 이제 제돈주고 진퉁을 산다는 게 의미가 없어졌다고 보이네요.

보테가베네타 우븐 백

이제 보테가베네타는 심각하게 존폐 위기를 걱정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짝퉁 폐해가 심각한 것처럼 보입니다. 특유의 디자인이라고 자부하지만 의외로 따라 만들기 쉬운 아이템인지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진퉁과 구분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 탓인지 이젠 파스텔 톤으로 새로운 재질로 신상을 내 놓고 있는데요. 이미 짝퉁 시장에 널려 있다는요. 아쉽지만 보편화에 걸려 버린 제품이 되어 버려서 짝퉁으로 구입하는 것조차 망설이게 된다는.

에르메스 버킨백과 켈리백 등

개인적으로 에르메스의 백이 예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아마 디자인이 너무 흔해져서 그런 것이겠지만요. 도대체 이 백이 뭐라고 몇 년 동안 대기하고, 심지어 짝퉁으로도 천 만원이 넘게 구입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에르메스 백의 현물을 직접 보지 못해서 얼마나 가볍고 질감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색감이 너무 별로라서, 하, 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제인버킨이 들고 다닌 시절이나 그레이스 켈리가 들고 다닐 때만 해도 백이 귀하고 디자인이 참신해서였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이보다 더 예쁘고 멋진 백들이 수두룩한데 말입니다. 역대 영부인들도 이 백은 하나씩 다 갖고 있었다고 하고 유명 연예인도 깔별로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냥 옷장 속에 깊숙히 처박혀 있는 엄마 백 스타일 이외는 전혀 감흥이 없는 디자인입니다. 너무 아쉽게도 비슷한 디자인이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와서 설령 진퉁을 들고 다닌다고 해도 믿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만의 세상에서는 품위 유지상 진퉁, 게다가 저런 고전적인 백 스타일이 필요하긴 하겠지만요. 일반인은 절대 따라해서도 따라할 필요도 없는 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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