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반 패션 트렌드
20세기초 패션 트렌드
언제나 세기말은 종말론적 세계관이 지배적으로 영향 받는 것 같습니다.
막장이다 싶은지 사람들은 퇴폐적이거나 향락에 심취하면서 불안 기제가 증폭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 한 우울 증세로 자살하는 사람도 증가하면서 세계는 무거운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1900년 1월 빅토리아 여왕 서거 후 에드워드 집정이 14년간 진행됩니다.
20세기 초는 과학의 시대로 문을 열게 됩니다. 에디슨의 전기가 발명되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출현에 프로이드 정신분석학까지 발달하여 그 어느때보다 지식 욕구가 팽배하던 시기였습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시 과학자나 화가 등이 대중 스타로 팬덤을 이루었던 걸 보면 당시 대중 수준이 지금 대중 수준보다 훨씬 높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0세기 초반 1900년에서 십여년간을 에드워디안 시대라고도 합니다. 여성들 의상은 엉덩이를 강조한 스타일에 풍성한 장식의 모자를 쓰고 양산을 들고 다녔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대를 반영한 영화로 마이 페어 레이디를 보면, 영화 속 오드리 헵번 스타일을 보고 이게 에드워디안 시대구나 하고 알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영화 속에는 빅토리아 여왕이 나오지만 비슷한 시기이니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시고요.
이 시기 여성들은 에티켓을 중시하면서 코르셋을 착용하고 레이스나 비즈로 장식한 화려하고 현란한 스타일로 계층 수준을 드러냈습니다.
산업 혁명 이후 귀족 시대는 붕괴된 듯 보였어도 여전히 부르주아 계층은 옷차림을 중시여겼으며 불편하면서 화려한 복장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스타일은 점차 신분 상승을 꿈꾸는 낮은 계층으로 퍼져 나가며 보편화되기 시작하고, 보편화는 간소화와 실용적인 패션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