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까미유끌로델을 넘어선 능력자 이지아의 뷰티풀 스토리

이지아의 뷰티풀 스토리

이지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블로거가 부러워하는 몇 안 되는 스타이다. 그녀가 특별하게 예뻐서라기보다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이지아는 진정한 아티스트이다. 어설프게 그림을 그리면서 그게 재주랍시고 파는 여느 셀럽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이지아는 스스로에게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인생을 멋있게 살아왔다.

물론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던 스타의 부인으로 숨어살아야 했던 기간도 있었지만, 그 기간조차 돌이켜보면 그녀에게는 커다란 필모가 되어준 셈이니까.

어찌보면 그녀에게 진실된 삶이란게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뭔가 허황되고 난데없는 삶을 산 것 같지만, 그렇게 팬픽 소설 속 주인공처럼 살기가 쉬운 가?

9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가수와 결혼하고 이혼하고 90년대부터 현재까지도 대형 스타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와 연애도 하고. 그녀는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사는 진정한 재능충이다. 보통 사람은 그렇게 살고 싶어도 못 살 텐데 그녀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 경이로운 삶을 살고 있다.

첫 데뷔부터 신비주의로, 그야말로 난데없고 화려한 등장에 대중은 궁금함을 참지 못했다. 결국 터질게 터져 그녀가 서태지의 팬이었다가 둘이 사랑에 빠져서 미국에서 결혼 생활을 했다는 얘기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웠다.

물론 당시에 그런 비슷한 소문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워낙 신비주의로 일관한 서태지 덕분에 낭설로 치부했었고.

그 사실이 밝혀진 후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놀라기만 할 뿐 이지아의 진가에 대해 알아볼 여유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다 스멀스멀 하나씩 그녀와 서태지의 비슷한 점을 찾아내기 시작했고.

그 무렵인가 이지아가 쓴 걸로 추정되는 팬픽까지 발견했다. 이지아는 일축했지만 당시 떠돌던 글을 꽤나 재밌게 읽던 블로거 입장에서는 팩트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그렇게 지적이고 감성 풍부한 재능충 이지아가 어디에다가라도 표출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분명 미쳐버렸을지도 모른다.

스무 살도 안 되었을 어린 나이의 이지아는 서태지가 연인을 뛰어넘어 정신적 지주로, 그녀는 거의 우상 숭배하듯 그를 따랐을 것 같다.

그러나 감히, 단언컨대 이지아는 서태지를 능가하는 능력 보유자였다. 이지아는 몰랐겠지만 서태지는 알았을 거다. 이지아는 서태지의 뮤즈였고 동시에 질투의 대상이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도 언급한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이지아는 로뎅의 연인이던 까미유끌로델이 떠오른다. 그의 그림자 아티스트로 지내며 빛을 보지 못하고 비운의 운명을 맞이한.

그러나 이지아는 그렇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그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나서는 데 성공했다.

물론 과정이 녹록치는 않았다. 사실 지금까지도 그녀가 행복한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그녀는 구차하게 더는 사랑 따위에 연연하는 스타일로 보이지는 않는다.

현재 그녀의 관심사는 외계인의 정체를 밝히는 데에 있다. 또한, 이러한 거시적 세계관도 전남편의 영향을 받은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 내 보기에 서태지는 도태되었고 이지아는 진화되었다고 본다.

이지아의 현재형

이지아는 누구의 뮤즈도 아니고 그림자 아티스트도 아닌 신비주의를 벗고 나름 멋있게 인생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구차하게 외로워서 술을 마신다거나, 연인을 갈구하거나 하는 따위에 연연하지 않고 세상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근사하게 사는 것처럼 보인다.

이지아는 펜트 하우스로 배우로서 정점을 찍었다. 데뷔 초부터 성형 논란은 있을지언정 연기력 논란은 빚은 적이 없다. 그녀가 연기자로서 특별한 노력을 했다고 보이지도 않는다. 블로거가 보기에 그녀는 소시오패스적 성향의 천재과에 속하는 재능충이 아닐까 싶다.

연기하는 사람들은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녀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역할에 몰입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다.

아무튼 그녀는 악기면 악기, 그림이면 그림에 옷도 잘만들고 글도 잘쓰고, 영어는 물론 일어도 잘하던데 마음만 먹으면 못하는 게 없는 보기드문 재능 천재는 분명해 보인다. 제일 부러운 이유다.

게다가 태어난 이후 한번도 궁핍하게 살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면면에 궁색한 모습이 조금도 보이질 않는다. 그러니까 얼굴보다 에티튜드가 아주 고급짐. 그녀가 배우로서 완벽한 미인형은 아닐지 몰라도 연기자 중에 가장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유한 1티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