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변의 아이콘 문근영
역변의 요정
문근영은 국민 여동생으로 불릴 만큼 깜찍함의 대명사 같은 스타였다.
가을 동화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나와서 이십대 초반까지 국내 최정상의 스타로 광고를 휩쓸었었다. 미담도 많아서 그녀에 대해선 칭찬 일색이었고 연기 또한 똑부러지게 잘해서 그녀의 미모와 인기가 영원할 줄 알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문근영은 급격한 역변화가 찾아왔다.
문근영의 리즈 시절
드라마 신데렐라를 끝으로 살찐 고현정화 되었다고나 할까. 요플레를 먹고 자연주의 이니스프리 화장품을 바르면서 세상 순수하고 맑은 모습을 유지할 줄 알았는데 그녀가 술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니 어쩐지 안어울리고. 언제부턴가 얼굴에 붓기가 가득하여 저게 부은 건지 살이 찐건지 술살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예전의 귀엽고 풋풋한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더니 언젠가는 뉴욕 클럽에서 어울리지도 않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줄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그게 나쁜 짓도 아니고 성인으로서 당연히 즐겨도 되는 권리인데 왠지 그녀에게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면 그녀가 술 좋아하는 어른이 되어서 외모가 역변한게 아니라 그냥 성인이 되면서 점차 미모를 상실했을 뿐이다.
귀여운 이미지가 나이와 전혀 어울리지 않으니 그녀 딴에는 다양한 배역을 시도했던 것이고.
그렇다고 교태스럽고 여성미 넘치는 이미지는 안어울리니 남장 여자를 한다거나 집시 컨셉이 그나마 적절한 배역이라고 여겼던 것인지. 아무튼 문근영 얼굴은 멜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고 수사, 첩보나 정치 드라마 같은 것을 하기에도 바람직한 비주얼은 아니다.
언젠가는 그녀의 얼굴과 이미지에 맞는 배역을 찾아 제2의 전성기를 잡을 수 있겠지만은 현재로선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어쨌거나 한 번 정점을 찍었던 사람들은 또 그만큼 재기도 가능하니 고현정처럼 50에 역대급 미모를 보여주면서 최고의 배우로 다시 돌아오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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