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화장의 역사
서양의 중세시대는 종교가 사람들의 일상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그래서 미쳤거나 암흑의 시대로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메이크업 등 꾸미는 일에 관해서 이전 세대보다 쇠퇴한 경향이 뚜렷합니다.
하지만 그런 반면 위생, 보건 연구에 많은 진전이 있어서 목욕, 식이요법, 마사지, 운동 등의 효과를 강조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화장품이나 향수 등을 개발 및 제조 기술이 현대인들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과학적이었고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제조하여 해결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진 시대였습니다.
중세시대 화장의 역사 및 특징
중세 시대는 그리스 로마의 고전시대 문화 부흥을 주창한 문예부흥기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는 히포크라테스 시대 이후 의학 부분에 속해 있던 화장학이 떨어져 나와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중세시대 이상적인 미의 전형
중세시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첫 번째는 창백할 정도로 하얀 피부였습니다. 하얀 피부를 강조하면서 얼굴에 있는 털을 다 뽑아 없앴는데요. 그래서 눈썹은 물론 이마 라인의 헤어도 다 뽑아버려서 당시의 초상화 등을 보면 기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기에 더해 섬세한 아름다움을 강조했고 창백한 얼굴에 뺨과 입술만 살짝 붉은기가 돌게 색조화장을 했습니다. 극단적인 여성미에 심취했는지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여성미를 상징하는 육체적 아름다움에 신경을 써서 유독 앞가슴이 노출된 옷을 즐겨 입기도 했습니다.
로마의 영향을 받은 화장 스타일
중세시대는 영국 등 로마의 침략으로 인해 이들의 영향으로 화장법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민간 요법도 성행하였는데요. 생선 기름과 숯을 섞어서 만든 색소를 눈썹에 칠하였고 맥주 거품으로 세수를 하였습니다. 식초에 녹인 점토로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두 볼에 붉은 색을 칠하는 스타일이 보편적이었다고 합니다.
3세기 이후 목욕과 화장 금지
그러다 3세기 이후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여성이 목욕을 하거나 화장하는 것을 죄악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여성들은 수녀와 같은 생활이 오래 지속됩니다.
십자군 전쟁의 영향
그러다 십자군 전쟁의 영향으로 여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남성들은 전쟁 등으로 자주 집을 비웠고 집안에 남은 여성들의 권한이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부인들은 권위를 부리며 아랫 사람들에게 집안의 예의범절을 가르쳤고 방문한 손님을 직접 대접하면서 지위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비교적 사교성이 좋은 멋진 여성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
또한, 북유럽의 야만적인 기사들은 다른 나라 기사들과 함께 동방을 돌아다니면서 색다른 예의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동방의 신기하고 고급진 물품들이 이들의 태도를 고급스럽게 바꿔 놓은 겁니다. 중세시대가 종교 전쟁을 벌이는 동안 동방은 수준 높은 문화를 영위하고 있던 까닭입니다.
패션의 중심지 이탈리아
이탈리아 중세 말엽에서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패션의 중심지는 이탈리아였습니다. 이탈리아인들은 화장품을 사용하지 못하면 아름다워지지 못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살결을 희게 만들고 머리카락을 갈색으로 염색하였습니다. 치아도 하얗게 만드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중세시대 이탈리아 미인 기준
이탈리아 미인의 기준은 금발머리에 눈매가 매의 눈처럼 날렵한 것을 선호했습니다. 그리고 아치형의 눈썹과 붉고 작은 입술 그리고 하얀 치아를 미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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