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몸매, 최고의 연기와 매력임에도 옷을 못입는 배우 채시라 패션 스타일 모음.

 


먼저, 그나마 옛날보다는 옷 입는 스타일이 많이 나아졌다는 전제를 깔고 싶다. 채시라의 안습 패션 스타일을 찾아봤는데 기억 했던 것과 다르게 못봐 줄 정도로 이상한 스타일은 없어서 다소 당황했다는.




채시라는 하이틴 스타에서 성인 연기자로 별탈없이 안착한 국내 최고의 스타이다. 영화 보다는 텔레비전 드라마에 주력해서 입지를 굳힌 탓도 있고 아무래도 영화 바닥 체질은 아닌 듯.

채시라하면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성실함과 한결같음 일 것이다. 연기 잘하는 것은 이루 말할 것도 없고.

어릴 때 채시라의 광고 속 이미지가 청순하였고 드라마 고르는 선구안도 훌륭하고 오버하지 않으면서 맡은 역할에 충실한, 아마 그녀는 매사 그렇게 성실하고 진지하고 열심히 사는 유형같다.



그러나 작품에 몰입해서 연기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설정없이 개성을 뽐내라고 하면 한없이 망가지는 캐릭터 중의 하나이다. 사실 국내 배우 중, 또한 그 연령대는 물론 요즘 젊은 배우들 중에서도 채시라처럼 키가 크고 비율 좋고 몸매가 완벽한데 얼굴도 예쁘고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는 2%도 안 될 것 같다.






그만큼 채시라는 타고난 비주얼이 최상급이다. 그닥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하지 않았음에도 채시라의 타고난 하드웨어가 무엇을 해도 그녀를 유한 부인으로 살 수 있게 했을 거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살이 더 빠졌으면 빠졌지 군살없이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얼굴 살이 많이 빠져서 예전의 미모를 상실한 것은 아쉽지만 원미경처럼 얼굴에 손을 안댔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되는 배우다.




성형을 안해도 아직까지 충분히 매력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력있는 본판과 다르게, 그녀는 평상시나 공식석상에서 옷을 너무 못 입는다. 포즈 조차 부자연스럽다. 정말 의외다. 채시라가 90년대 어떤 드라마에서 빨간 옷을 입고 심하게 섹시하게 춤을 출 때부터 알아봤다.

표현력은 넘치지만 타고난 끼는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예인으로써 자질이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끼를 타고난 것 같지는 않은데 노력형 끼부림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부자연스럽다.

그런데 설정샷은 기가 막히게 잘 연출한다. 예를 들어 잡지 화보 컨셉 촬영 등에서는 그녀만큼 요염하면서 다채로운 표정과 포즈로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가 드물어 보일 정도이다. 물론 과한 액션이 디렉터의 노력과 셀렉 및 후보정으로 수정된 결과이겠지만.




아무튼, 미디어 상에서 그녀는 맡은 역할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그래서 연기로는 그녀를 깔게 없다. 코리아나 화장품을 대표하는 모델로 십여 년간 활동했을 때도 브랜드 사보부터 그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신에게 돈을 주는 기업에게 보답했다. 광고주 입장에서 채시라는 복덩이다.


그녀의 이런 신의와 성실이 바탕이 되니까 업계에서도 여전히 칭찬이 자자한 거겠지. 그러나 그녀는 물어보나 마나 고집스러운 부분도 있을 거다. 자기 색이 엄청 강해서 좀처럼 옷을 못입는다는 이미지 탈피가 불가하다.

그녀가 아무 옷이나 막 걸치고 다니는 것도 아니다. 이미지상으로는 시장 옷 입고 검소하고 소박해서 옷을 못 입는 걸로 알 수 있는데 그녀는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명품 매니아다. 그런데 어쩜 명품을 그렇게 안 어울리게, 안 이쁜 걸로만 골라 입을 수 있는지도 아이러니하다. 그녀 자체가 너무 독보적이어서 다른 의상이나 액세서리들이 빛을 보지 못하기 때문인 걸까?




아무튼, 그녀는 극중에서는 더할나위없이 완벽하다. 럭셔리한 컨셉이면 럭셔리하게 잘입고 가난한 컨셉이면 또 그에 맞게 잘 소화한다.

그런데 사복은 항상 오버다.

그녀 성격이 성실하지만 튀고 싶은 본능이 내재해 있는 것 같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녀는 왜 옷을 못 입는 걸까.




튀는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고급스러움도 유지해야 하고 날씬함도 드러나야 하고 등 욕심이 많아서인가.
옷 입는 스타일보면 패션을 책으로 공부했어요 느낌이다.
하긴 그렇게 완벽하다는 김태희도, 심지어 의상 관련 학과를 전공했음에도 옷 입는 센스가 없는 걸 보면

 뭔가 자신감이 있고 학구적인 성향은 특유의 고집과 안목이 남다른가 보다.

친구 중에도 완벽하게 예쁘고 똑똑한 애가  완벽하게 옷을 못 입는 걸 보고 황당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채시라를 보면 꼭 그런 느낌이다.



그런데 이렇게 나무랄데 없고 자기 관리 잘하는 채시라가 옷 마저 잘 입으면 조금 배가 아플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요즘 스타일리스트를 잘 뽑았는지 그렇게 이상한 패션도 드물어지고 있다.

배가 아파도 좋으니
저렇게 완벽한 몸매로 옷 잘입는 멋있는 중년 배우로 거듭나면 좋겠다.
옷을 잘입는 것에 더해 포즈도 초특급 배우답게 멋있었으면 좋겠다. 

좀 고급스럽고 분위기있는 포즈 좀 배워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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