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기분전환으로 화장을 하는 것도 마음을 치유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 일상의 우울감, 그 익숙한 무게
삶이 무료하고, 되는 일도 없고, 자아실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종의 자괴감 같은 것 때문에 슬프고 우울한 나날을 보낼 때 있지 않은가요? 가끔 책이나 영화로 기분 전환을 하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도 나누고, 쇼핑으로 달래 보기도 하지만 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경험도 해 보았을 겁니다. 그러다 때론 술이나 약을 먹기도 하고, 심한 경우일 수도 있지만 심리치료를 받아 보기도 할 것입니다.
2. 피부을 통한 마음 치유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선 피부를 가꾸고, 화장을 새롭게 해 보는 것을 제안합니다. 가꾸지 않아도 타고나길 예쁘게 태어난 분들도 많이 있지만, 피부 색상과 부드러운 질감 등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생기 있게 활력을 주는 일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3. 덧칠이 아닌 생기를 넣는 일
기분이 안 좋고 의욕이 없다고 색조 화장을 덕지덕지 바르고 다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내 피부를 유리그릇처럼 조심히 다루면서 어루만지며 생기를 넣어주는 일, 무엇보다 관심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평생 없어질 것 같지 않은 과도한 피지분비, 스트레스성 여드름 등에만 집착하지 말고 근본적인 생기를 주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철저하고 깨끗한 세안 후 옷에 풀칠하듯 정성스럽게 피부를 손질하면서 나의 손끝에 모든 정성을 기울여 보세요.
4. 피부와 마음의 동시 치유
피부가 치유되는 동안 마음도 치유되고 있을 겁니다. 얼굴에 무언가를 많이 바르는 것보다 얼굴에 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점검을 해주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평상시 내가 어떤 표정을 지으며 살고 있는지, 어떤 표정을 지을 때가 아름다운지에 대한 관심도 중요합니다. 왠지 모를 우울감에 눈물이 나는 날에는 그런대로 거울을 보세요. 당신의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지 보다보면 눈물이 멈춰지고 보다 예뻐 보이는 표정 연구에 애쓰다 보면 슬픔이 눈 녹듯 사라져 버릴 수 있을 겁니다.
이렇듯 기분과 화장은 비슷하게 반응합니다. 대체로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미워보이고 화장도 잘 받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기분이 안 좋았다가 화장 후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긍정의 기운을 갖고 화장을 했기에 좋은 효과를 얻은 것입니다. 귀찮은데 억지로 하려 하지 말고 좋은 감정을 유도하면서 시도하면 좋을 겁니다.
5.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화장법과 화장의 목적
화장대 앞에서 씩씩거리며 얼굴을 난폭하게 두드리는 행위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화장을 하기 전부터 기초 베이스 전 단계부터 화장의 목적을 인식해야 합니다. 때로는 귀엽게 시크하게 섹시하게 등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화장에 집중하세요.
화장은 단순히 예뻐지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한다는 것을 1차적 목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비록 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은 극도로 우울한 상태일지도 모르나, 화장을 하고 있는 동안 만큼은 생기 있고 활력 있고 건강한 모습으로 최고로 행복해 보일 겁니다.
내 얼굴을 치유하는 일은 마음을 치유하는 일 이상의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에너지로 부여할 때 더 효과적으로 발휘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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